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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LF ETF — 9월 금리 인상 베팅 속 다시 보는 미국 금융주 ETF

    XLF ETF — 9월 금리 인상 베팅 속 다시 보는 미국 금융주 ETF

    ‘요즘 뜨는 ETF’ 시리즈 16편입니다. 이번 편에서는 XLF(파이낸셜 셀렉트 섹터 SPDR)를 소개합니다. 이 시리즈는 특정 종목 매수를 권유하는 글이 아니라, 최근 자금 흐름이나 이슈로 주목받는 ETF의 구조와 리스크를 정리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정보 제공 목적의 콘텐츠입니다.

    이 글에서 다루는 것

    • XLF는 어떤 ETF인가
    • 왜 지금 이 ETF가 주목받는가
    • 주요 보유 종목
    • 리스크 포인트
    • 은행이 아닌 종목들의 비중
    • 금리와 은행 이익의 실제 관계
    • 금융 섹터 내 갈래 구분
    • 계좌별 세금 차이
    • 매수 전 체크리스트
    • 누구에게 맞는 상품인가

    1. XLF는 어떤 ETF인가

    XLF(파이낸셜 셀렉트 섹터 SPDR)는 State Street가 운용하는 ETF로, 총보수는 0.09%입니다. ‘금융’ 테마에 속하는 대표 상품 중 하나로 꼽힙니다.

    XLF 파이낸셜 셀렉트 섹터 SPDR 소개 카드

    2. 왜 지금 XLF가 주목받는가

    • 9월 16일 FOMC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대표적인 ‘금리 상승 수혜주’로 꼽히는 은행·금융업종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 금리가 오르면 은행의 예대마진(순이자마진)이 개선되는 경향이 있어, 금융주는 통상 금리 상승 초입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선전해왔습니다.
    • 보수가 0.09%로 매우 저렴해 장기 보유 부담이 적은 대표 섹터 ETF 중 하나입니다.

    왜 중요한가?

    테마가 뜨겁다고 해서 그 ETF가 항상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자금이 몰리는 이유와 리스크를 함께 확인하는 게 먼저입니다.

    3. 주요 보유 종목

    • JP모건체이스(JPMorgan Chase)
    • 버크셔해서웨이 금융 부문
    •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 비자(Visa)
    • 기타 미국 대형 금융기업 약 70개

    4. 리스크 포인트

    • 금리가 너무 가파르게 오르면 대출 수요 위축·연체율 상승 등 부작용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 금융주가 먼저 조정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 개별 은행의 자산건전성 이슈가 섹터 전체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5. ‘금융 ETF’인데 은행이 아닌 게 꽤 큽니다

    XLF를 은행주 묶음으로 생각하면 금리 뉴스에 대한 반응이 이해가 안 될 때가 많습니다. 상위 종목을 보면 은행이 아닌 회사가 많습니다.

    종목대략적 비중실제 사업
    버크셔 해서웨이약 12%보험 + 복합기업 (철도·에너지·주식 포트폴리오)
    JP모건약 12%은행
    비자약 8%결제 네트워크 (돈을 빌려주지 않음)
    마스터카드약 6%결제 네트워크
    뱅크오브아메리카약 5%은행
    상위 4종목 합계약 37%

    여기서 중요한 건 비자·마스터카드는 은행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들은 돈을 빌려주지 않고 결제가 일어날 때마다 수수료를 받는 통행료 사업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금리보다 소비 지출 규모에 반응하고, 대출 부실 위험도 사실상 없습니다.

    버크셔도 마찬가지로 순수 은행이 아닙니다. 보험이 본업이고 그 아래 철도·에너지·대규모 주식 포트폴리오가 붙어 있어요. 결국 XLF의 3분의 1 이상은 “금리에 은행처럼 반응하지 않는 자산”입니다.

    6. ‘금리 오르면 은행 좋다’가 반만 맞는 이유

    은행은 싸게 빌려서 비싸게 빌려주는 사업입니다. 그래서 중요한 건 금리의 높낮이가 아니라 단기와 장기의 차이예요.

    • 조달(예금)은 단기 금리에 연동됩니다.
    • 운용(대출·채권)은 장기 금리에 연동됩니다.
    • 따라서 장단기 금리차가 벌어질수록 마진이 커집니다.

    금리가 올라도 은행이 힘든 두 가지 경우

    첫째, 단기 금리만 오를 때.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급하게 올리면 예금 이자는 즉시 올려줘야 하는데 기존 대출 금리는 그대로입니다. 장단기 금리차가 좁아지거나 역전되면 오히려 마진이 줄어듭니다.

    둘째, 보유 채권 평가손. 은행은 예금으로 받은 돈의 상당 부분을 채권에 넣어둡니다. 금리가 급등하면 채권 가격은 떨어집니다. 장부상 손실이 쌓이고, 예금이 빠져나가 이걸 실제로 팔아야 하는 상황이 오면 손실이 현실화됩니다. 2023년 미국 지역은행 사태가 정확히 이 경로였어요.

    여기에 하나 더. 금리를 올리는 이유가 경기 과열이면 호재지만, 경기가 나빠지면 대출 부실(연체)이 늘어납니다. 그래서 은행주를 볼 때는 금리 방향만이 아니라 연체율과 대손충당금을 함께 봐야 합니다. 금리 흐름 전반은 미국 국채 금리와 ETF 전략에 정리해뒀어요.

    7. 금융 안에서도 갈래가 다릅니다

    유형반응하는 변수대표 ETF 성격
    XLF금리 + 소비 + 보험 + 증시대형주 혼합. 순수 은행 베팅 아님
    순수 은행 ETF장단기 금리차·연체율금리 뉴스에 가장 직접적
    지역은행 ETF예금 이탈·상업용 부동산변동성 최상
    보험 ETF보험료율·투자 수익금리 상승이 대체로 유리
    결제·핀테크소비 지출액금리보다 경기 소비에 연동

    정리하면 “금리 인상에 베팅한다”는 목적이라면 XLF는 희석된 선택입니다. 결제·보험 비중 때문에 은행주만큼 반응하지 않아요. 반대로 금융 섹터 전반에 무난하게 노출되고 싶다면 그 희석이 오히려 완충 역할을 합니다. 목적에 따라 평가가 갈립니다.

    8. 계좌·시장에 따라 세금이 갈립니다

    같은 지수에 노출되더라도 어디서 사느냐에 따라 과세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미국 상장 ETF국내 상장 해외형 ETF
    매매차익양도소득세 22%배당소득세 15.4%
    기본공제250만원없음
    손익통산가능불가
    금융소득종합과세미합산합산

    세율만 보면 15.4%가 낮아 보이지만, 연 250만원 공제와 손익통산까지 넣으면 상황에 따라 뒤집힙니다. 변동성이 큰 섹터일수록 손절이 잦아지는데, 이때 손실을 다른 종목 이익과 상계할 수 있느냐가 실제 수익률을 좌우해요.

    연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넘길 가능성이 있다면 종합과세 합산 여부가 결정적입니다. 계좌별 비교는 ISA·IRP·일반계좌 과세 비교에 정리해뒀어요. (세법은 개정될 수 있으니 매수 시점에 재확인하세요.)

    9. 매수 전 체크리스트

    • 내가 사려는 게 은행인가, 금융 전반인가? XLF는 후자이고 은행 비중은 생각보다 낮습니다.
    • 금리의 방향만 보고 있진 않나? 은행 이익은 장단기 금리차에 달려 있습니다.
    • 연체율을 확인할 생각이 있나? 경기 둔화 국면에서는 이게 금리보다 중요해집니다.
    • 이미 미국 지수 ETF를 갖고 있나? 버크셔·JP모건·비자는 S&P500에도 큰 비중으로 들어 있습니다.
    • 비중은 정했나? 금융은 위기 국면에서 지수보다 훨씬 깊게 빠지는 섹터입니다.
    • 환율은 감안했나? 미국 상장 ETF는 주가 수익률에 환율이 곱해집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10. 누구에게 맞을까

    금리 인상기 수혜를 노리면서도 개별 은행 리스크는 분산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맞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금리 인상이 확정되면 XLF는 무조건 오르나요?
    일반적으로 우호적인 환경이지만, 인상 속도가 과도하면 경기 둔화 우려로 오히려 조정받을 수도 있어 ‘적당한 인상’이 가장 우호적인 시나리오로 평가됩니다.

    Q. XLF에 보험사도 포함되나요?
    네, 은행뿐 아니라 보험사·카드사·자산운용사 등 미국 금융업 전반이 폭넓게 포함돼 있습니다.

    시리즈 안내

    이 글은 ‘요즘 뜨는 ETF’ 시리즈 전체 20편 중 16편입니다.

    • 이전 편: CIBR — 퍼스트트러스트 나스닥 사이버보안 ETF
    • 다음 편(예고): SGOV — 아이셰어즈 0-3개월 미국국채 ETF

    이 글은 공개된 시장 데이터·뉴스를 정리한 정보 제공 목적의 글이며, 특정 ETF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총보수·보유종목·수익률 등은 운용사 정책에 따라 수시로 변경될 수 있으니 투자 전 반드시 공식 자료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케빈 워시 매파 발언부터 이란 전쟁까지 — 9월 FOMC 금리 인상 가능성과 미국 증시 전망 (2026)

    케빈 워시 매파 발언부터 이란 전쟁까지 — 9월 FOMC 금리 인상 가능성과 미국 증시 전망 (2026)

    오늘(9월 7일)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이 노동절(Labor Day)로 휴장하는 날입니다. 미국 채권시장도 SIFMA 권고에 따라 함께 쉽니다. 시장이 멈춘 딱 하루, 오히려 지금이 최근 몇 주간 쌓인 세 가지 큰 변수 — 9월 16일 FOMC 금리 결정, 새 연준 의장 케빈 워시의 매파 발언, 그리고 이란-미국 충돌로 인한 유가 급등 — 를 차분히 정리해볼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합니다.

    세 가지 모두 따로 보면 각자의 뉴스지만, 사실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글에서 그 연결고리와 실전 대응 방향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이 글에서 다루는 것

    • 오늘 미국 증시가 쉬는 이유와 재개 일정
    • 최근 S&P 500·10년물 국채금리 흐름 요약
    • 9월 16일 FOMC, 왜 '인하'가 아니라 '인상' 베팅이 나왔나
    • 새 연준 의장 케빈 워시는 어떤 사람인가
    • 이란-미국 충돌과 유가 급등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경로
    • 세 변수가 결합했을 때 증시에 주는 의미
    • 지금 포트폴리오에서 점검해볼 것들

    1. 오늘 미국 증시가 쉬는 이유 — 노동절 휴장

    2026년 9월 7일 월요일은 미국의 노동절(Labor Day) 공휴일입니다. NYSE 그룹은 이날을 주식·ETF·상장옵션 시장 전체가 쉬는 정식 휴장일로 지정했고, 채권시장 역시 SIFMA 권고에 따라 휴장합니다. 시장은 화요일인 9월 8일에 정상 재개됩니다. 휴장일에는 새로운 가격 형성이 없다 보니, 화요일 개장 직후 지난 며칠간 쌓인 뉴스가 한꺼번에 반영되며 변동성이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이번 주는 FOMC를 9일 앞둔 시점이라 개장 초반 변동성을 더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2. 최근 미국 증시 흐름 — AI 랠리와 국채금리 동반 상승

    9월 첫째 주 S&P 500은 7,600~7,700 선에서 등락하며 연초 대비 약 7%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AI 설비투자(capex) 랠리가 지수를 밀어 올리는 동안, 10년물 국채금리는 4.8%대까지 올라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국채금리가 이렇게 빠르게 오르면 성장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고, 동시에 채권 대비 주식의 상대 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최근 며칠간 증시가 사흘 연속 하락했다가 국채금리가 잠시 진정되며 반등하는 등 '금리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국채금리가 오르는 이유가 '경기가 좋아서'가 아니라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우려' 때문이라면, 주식시장에는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지금이 딱 그 국면입니다.

    3. 9월 16일 FOMC — 인하 베팅이 인상 베팅으로 뒤집힌 이유

    불과 몇 주 전만 해도 시장은 9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하거나 오히려 인하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나온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 이후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 CME FedWatch 기준 25bp 인상 확률 약 56~66%
    • 예측시장 칼시(Kalshi) 기준 약 48%
    • 폴리마켓(Polymarket) 기준 약 49%
    • 워시 발언 이전에는 '동결' 확률이 약 70%에 달했던 것과 대비되는 변화
    9월 16일 FOMC 25bp 금리 인상 확률 - CME FedWatch 56%, Kalshi 48%, Polymarket 49%
    Source: CME FedWatch, Kalshi, Polymarket (2026년 9월 1일~4일 기준)

    플랫폼마다 확률이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점은 '인상 가능성이 없다'에서 '동전 던지기 수준'으로 시장 기대가 급격히 옮겨갔다는 점입니다. 배경에는 예상보다 강했던 8월 비농업 고용지표(신규 고용 약 16만 2천 명)와 쉽게 꺾이지 않는 물가 지표가 있습니다. 다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둔화된 물가·고용 데이터를 근거로 실제 인상 가능성에는 여전히 의문을 제기하고 있어, 9월 16일 발표 전까지는 확정된 결론이 아니라는 점도 함께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4. 새 연준 의장 케빈 워시 — 왜 시장이 긴장하나

    케빈 워시는 2026년 5월 13일 상원 인준 투표(54대 45)를 통과해 5월 22일 정식으로 연준 의장에 취임했습니다. 과거 연준 이사를 지낸 이력이 있고, 시장에서는 전임 의장들보다 뚜렷한 매파(물가 안정을 성장보다 우선시하는 성향) 인사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실제로 잭슨홀 연설에서 그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명확히 드러내며 '더 조용한(quieter) 중앙은행', 즉 시장과의 소통보다 정책 원칙을 우선하겠다는 태도를 시사했습니다. 이 발언 하나로 9월 인상 베팅이 재무부와 시장 일각의 기대와는 다른 방향으로 튀어 올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새 의장의 초반 스탠스가 이례적으로 강하다 보니, 향후 몇 차례 회의까지는 그의 발언 하나하나가 시장 변동성의 핵심 변수로 작동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5. 이란-미국 충돌과 유가 급등 —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는 경로

    8월 말 미군이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방공망·레이더·기뢰 관련 시설을 겨냥한 공습을 단행했고, 혁명수비대는 요르단·쿠웨이트·바레인·이라크·UAE 등 인근 미군 거점에 보복 공격으로 맞대응했습니다. 이후 미국-이란 선박 간 공격이 이어지며 세계 원유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물동량이 줄었습니다. 그 결과 브렌트유는 배럴당 96달러, WTI는 92달러 선까지 올랐고, 한 주 만에 유가가 9%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동 원유 수출 차질이 4분기 후반까지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장기 대치 국면'을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보고 있습니다.

    유가 급등은 곧바로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경로입니다. 워시 의장이 매파 기조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유가발 물가 압력까지 겹치면, 9월 FOMC에서 인상 쪽으로 무게가 더 실릴 수 있는 조합입니다.

    6. 종합 정리 — 세 변수가 만나면 증시에 어떤 의미인가

    • 금리 경로: 인상 가능성이 커질수록 성장주·고밸류에이션 자산의 할인율 부담이 커집니다.
    • 연준 커뮤니케이션 리스크: 워시 의장의 초반 스탠스가 강경해, 이후 발언마다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 지정학·에너지 리스크: 중동發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여 금리 인상 명분을 강화하는 동시에,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소비·기업 마진에도 부담을 줍니다.
    • 결과적으로: 세 변수 모두 '물가 상방 압력 + 금리 상방 압력'이라는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국채금리에 민감한 성장주·고PER 종목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실제 9월 16일 결정이 인상으로 확정될지는 아직 확률 싸움입니다. 최근 며칠 새 국채금리가 4.79%대로 살짝 진정되고 S&P 500이 이틀 연속 반등한 것처럼, 시장은 매 지표·매 발언마다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이런 국면에서는 '9월 16일 이전까지는 변동성이 평소보다 크다'는 전제를 깔고 대응하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7. 그래서 지금 포트폴리오, 어떻게 점검할까

    • 듀레이션 점검: 장기채·리츠 등 금리에 민감한 자산 비중이 과도하지 않은지 확인합니다.
    • 에너지 섹터 비중: 유가 상승 국면에서는 에너지 섹터가 상대적으로 방어적인 역할을 해온 경우가 많았습니다. 3분기 들어 에너지 섹터가 다른 섹터 대비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인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 현금성 자산 재평가: 금리가 실제로 오른다면 단기채·MMF 등 현금성 자산의 매력이 함께 높아집니다.
    • 분할 대응: FOMC 발표 전후로 한 번에 베팅하기보다, 발표 이후 실제 방향을 확인하고 단계적으로 비중을 조절하는 방식이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안전합니다.

    이 섹션은 특정 종목이나 상품을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공개된 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점검해볼 만한 항목을 정리한 것입니다.

    제 얘기를 좀 보태면, 저도 이번 주처럼 '금리 이벤트 + 지정학 리스크'가 겹치는 시기에는 평소보다 매매를 줄이는 편입니다. 뉴스 하나하나에 반응해서 사고파는 것보다, FOMC 발표일 같은 확실한 이벤트가 지나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방향을 확인하고 움직이는 게 결과적으로 마음도 편하고 수수료도 아꼈던 경험이 많았습니다. 특히 지금처럼 연준 의장이 바뀐 지 얼마 안 된 시점에는 그 사람의 '말버릇'과 '진짜 의도'를 시장이 아직 다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 예상보다 큰 변동성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늘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오늘(노동절) 미국 증시가 쉬면 국내 투자자는 뭘 확인해야 하나요?
    미국 시장 자체는 거래가 없지만, 원자재(유가)·환율 시장은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화요일 개장 전 선물지수와 국채금리, 유가 흐름을 확인하는 정도로 충분합니다.

    Q. 금리가 정말 인상될까요?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FedWatch·Kalshi·Polymarket 등 예측 지표마다 확률이 48~66%로 갈리고, 이코노미스트 사이에서도 의견이 나뉩니다. 9월 16일 발표 전까지는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 상태'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Q. 이란-미국 갈등이 장기화되면 어떻게 되나요?
    전문가들은 4분기 후반 점진적 완화를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보고 있지만, 호르무즈 해협 물동량 차질이 이어지는 동안에는 유가 변동성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정학 리스크가 방산 섹터로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ITA — 방산 ETF 편에서 다뤘습니다.

    Q. 케빈 워시는 전임 의장들과 뭐가 다른가요?
    취임 초반부터 인플레이션 억제를 성장 지원보다 우선시하는 매파적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시장에서 가장 크게 부각되는 차이입니다.

    이어서 읽으면 좋은 글

    이 글은 2026년 9월 7일 기준 공개된 시장 데이터·뉴스를 정리한 정보 제공 목적의 글이며, 특정 종목이나 상품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금리·유가·확률 지표는 시시각각 변할 수 있으니 투자 결정 전 반드시 최신 공식 자료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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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값, 1년 새 롤러코스터 — 사상 최고치서 22% 빠졌다가 다시 회복 중

    📌 이 글은 당시의 기록입니다.
    전체 흐름과 정리된 결론은 2026년 금값 전체 기록과 투자 체크리스트에서 한 번에 보실 수 있어요.

    불과 7개월 사이에 사상 최고치를 찍고, 22%나 빠졌다가, 다시 반등하는 중이다. 금값 이야기다. ‘안전자산’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널뛴 흐름을 정리해봤다.

    핵심만 먼저 보면

    • 8월 14일 현재 금값은 온스당 약 4,373달러(현물 기준)
    • 1월 29일 장중 사상 최고치 5,602달러를 찍은 뒤 조정 시작
    • 6월 24일에는 4,000달러선이 무너지며 저점 3,970달러까지 하락 — 고점 대비 -29%
    • 이후 반등해 지금은 저점 대비 +10%대, 다만 여전히 고점 대비로는 -22%가량 낮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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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과부터: 지금 금값이 어디 와 있나

    8월 14일 기준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약 4,373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1월 29일 장중 사상 최고치였던 5,602달러와 비교하면 아직 22%가량 낮은 수준이지만, 6월 24일 기록한 저점 3,970달러에 비하면 10% 넘게 반등한 상태다.

    🙋 제 얘기를 좀 보태면 — 저는 금이나 은 현물은 따로 안 갖고 있고, GDXU(금광주 2배) 정도로만 원자재 쪽 노출을 가져가는 편이에요.

    금 선물(GC=F) 최근 1년 흐름347439134352479152312025-082025-102025-122026-022026-042026-062026-08주간 종가 기준 월말 스냅샷, 단위: 달러/온스

    1월, 왜 사상 최고치를 찍었나

    금값은 2026년 1월 한 달 동안 25% 넘게 오르며 온스당 5,602달러라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미국의 정부 셧다운 리스크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 그리고 제롬 파월 의장의 후임으로 케빈 워시가 지명됐다는 소식이 맞물리며 랠리에 불을 붙였다.

    하지만 랠리는 오래가지 못했다. 1월 30일 바이파티산 셧다운 합의로 안전자산 수요가 빠르게 식으면서 금값은 하루 만에 11.8% 급락해 4,941달러까지 밀렸다. 한 달 동안 25% 넘게 오른 만큼 기술적으로도 과열됐다는 지적이 많았던 시점이었다.

    6월, 왜 순식간에 4,000선이 무너졌나

    결정타는 5월 22일 제17대 연준의장으로 공식 취임한 케빈 워시였다. 그가 처음 주재한 6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지만, 정책 기조를 ‘추가 인하’에서 ‘한 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으로 완전히 틀었다. 물가 전망치도 2.7%에서 3.6%로 대폭 상향했다.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 이자를 주지 않는 금의 매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여기에 달러 강세까지 겹치면서 매도세가 확산됐고, 6월 24일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4,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선물 가격은 장중 3,979달러, 현물은 3,970달러 아래까지 밀렸다.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 비트코인도 6만 달러선이 무너지며 위험자산·안전자산 가릴 것 없이 매도세가 몰아친 국면이었다.

    최근 다시 오르는 이유

    7월 29일 FOMC에서도 금리는 동결됐지만, 위원 3명(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카슈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이 오히려 인상에 찬성표를 던지며 매파적 균열이 드러났다. 그리고 8월 5일, JP모건 웰스매니지먼트는 기존 ‘동결’ 전망을 뒤집고 ‘9월 25bp 인상’을 새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이렇게만 보면 금값에는 계속 악재여야 하지만, 최근에는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와 미국 물가 지표가 다소 진정되는 신호가 함께 나오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되살아나는 중이다. 실제로 8월 14일 발표된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금값은 4,400달러 위에서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

    지금 시점에서 볼 점

    금값이 7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와 급락, 반등을 모두 겪었다는 것은 그만큼 지금 시장이 금리 전망 하나에도 크게 출렁일 만큼 예민한 상태라는 뜻이다. 9월 FOMC에서 실제로 금리가 인상되는지, 아니면 시장 기대대로 동결에 그치는지가 앞으로 금값의 다음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로 남아있다.

    참고 및 방법론

    금 가격 데이터는 야후 파이낸스의 금 선물(GC=F) 주간 시세와, CNBC·포브스·야후 파이낸스 등의 8월 14일 현물 시세 보도를 함께 참고했다. 연준 정책 관련 내용은 6~8월 FOMC 관련 국내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정리했다.

    이 글은 금 또는 관련 자산에 대한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니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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