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요약
- 제가 어제 캘린더 글에서 컨센서스로 정리했던 팔란티어 실적이 오늘 나왔는데,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었어요
- 매출 19억4,000만달러(+93% YoY), EPS 0.41달러로 컨센서스(매출 18.1억달러, EPS 0.34달러)를 다 넘었습니다
- 미국 상업 부문이 +149% 급성장했고, 시간외 주가는 +11.36% 뛰었어요
어제 정리한 컨센서스, 오늘 결과 나왔습니다
어제 이번주 미국증시 캘린더 글에서 팔란티어 컨센서스를 정리해드렸는데, 결과가 벌써 나왔어요.
퇴근하고 확인했는데 숫자 보고 좀 놀랐습니다.
제가 관심 있게 지켜보던 종목이라 더 그랬어요.
컨센서스 대비 실제 결과
| 지표 | 컨센서스(어제 기준) | 실제 결과 |
|---|---|---|
| 매출 | 18억1,000만달러 | 19억4,000만달러 |
| 조정 EPS | 0.34달러 | 0.41달러 |
| 매출 성장률(YoY) | +80.5% | +93% |
| 미국 상업 부문 성장률 | – | +149% |
매출과 EPS 둘 다 컨센서스를 확실히 넘었어요.
특히 눈에 띈 건 미국 상업 부문 +149% 성장이에요.
정부 계약 중심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회사인데, 민간 기업 쪽 수요가 이 정도로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수익성도 나쁘지 않았어요. GAAP 영업이익률 47%, 조정 영업이익률은 62%를 기록했습니다.
주가는 정규장 125.65달러로 마감한 뒤, 시간외에서 +11.36% 오른 139.92달러를 기록했어요.
가이던스도 상향했어요
3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21억6,000만~21억6,400만달러로 제시했어요.
연간 매출 전망치도 81억5,000만~81억5,800만달러로 상향했습니다.
미국 상업 부문 연간 성장률은 최소 134% 이상, 금액으로는 34억2,400만달러 이상을 제시했어요.
한 분기 반짝이 아니라, 다음 분기도 계속 잘 될 거라고 회사 스스로 자신감을 보인 셈이에요.
그래도 제가 조심스럽게 보는 부분
숫자는 확실히 좋았지만, 저는 밸류에이션 부담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봐요.
실적이 좋아도 주가가 이미 미래 성장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으면, 조금만 기대에 못 미쳐도 변동성이 커질 수 있거든요.
로켓랩 글에서도 비슷한 얘기를 했었는데, 고성장주는 실적이 잘 나와도 그다음 실적까지 계속 증명해야 하는 구조라 마음 편히 보긴 어려워요.
저는 당장 뭘 사고팔기보다는, 이 흐름이 다음 분기까지 이어지는지 조금 더 지켜보려고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시간외 상승분이 정규장에도 그대로 반영되나요?
A. 꼭 그렇진 않아요. 시간외 거래량이 정규장보다 훨씬 적어서, 다음 정규장 시가가 시간외 종가와 다르게 형성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Q. 어닝 서프라이즈면 무조건 사도 되나요?
A. 저는 그렇게 접근하진 않아요. 실적이 좋아도 이미 주가에 기대감이 많이 반영돼 있으면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서, 가이던스가 다음 분기에도 실제로 지켜지는지 확인하는 걸 우선으로 두고 있습니다.
같은 주에 정반대 사례가 나왔어요
팔란티어가 실적과 가이던스를 모두 잡으면서 오른 바로 그 주에, AMD는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도 시간외에서 8.82% 빠졌어요.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는 이유였습니다.
이틀 뒤 우버도 같은 길을 갔고요. 실적은 괜찮았는데 가이던스 부진으로 5%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반면 디즈니는 매출이 소폭 미달했는데도 자사주 매입을 90억 달러로 늘리면서 4% 올랐어요.
네 사례를 나란히 놓으면 결론은 하나예요. 지난 분기 숫자보다 다음 분기 전망이 주가를 움직입니다. 자세한 비교는 AMD 글과 우버 vs 디즈니 글에 정리해뒀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본 글은 투자 참고용 정리이며, 특정 종목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적 수치는 8월 4일 발표 기준이며, 시간외 주가는 정규장 반영과 다를 수 있습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참고한 자료
- Palantir Technologies — Investor Relations
- Investing.com — 팔란티어 주가 및 실적 데이터
- Investing.com — 미국 실적 발표 캘린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