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본 포스팅은 개인의 투자 공부 및 실전 기록을 공유하기 위한 목적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으며, 모든 투자의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자산의 30%를 3배 레버리지 ETF에 넣고 있다고 하면, 다들 표정부터 굳습니다.
직장인 달러 파이프라인 시리즈 2편입니다. 1편에서는 왜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한국 주식 시장을 떠나 미국 주식에 100% 투자하게 됐는지, 그리고 마음 편하게 장기 투자할 수 있는 1배수 시장 지수 ETF(SPY, QQQ 등)의 장점을 이야기했습니다.
오늘 다룰 내용은 결이 조금 다릅니다. 제 투자의 가장 강력한 핵심 무기이자, 많은 분들이 극도로 두려워하고 경계하는 ‘3배 레버리지 ETF’와 이를 다루는 철저한 원칙, 그리고 최근 자산 시장의 뜨거운 감자인 비트코인 관련 ETF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글에서 다루는 것
- 3배 레버리지 ETF(TQQQ·SOXL)를 핵심 무기로 선택한 이유
- 멘탈을 지키는 무한매수법(LOC 매매) 원칙
- 비트코인 ETF까지 포함한 실제 포트폴리오 구성
🙋 제 얘기를 좀 보태면 — 저도 처음엔 손실은 하나도 생각 안 하고 ‘이익이 3배’라는 것만 보고 들어갔어요. 그러다 코로나 때 계좌가 -80%까지 빠지는 걸 그대로 맞았습니다. 손절은 안 했고요. 잔고가 하루하루 녹는 걸 보면서 ‘이러다 그냥 다 날리는 거 아닌가’ 싶은 날도 많았는데, 오히려 그 시기에 유튜브 자료들을 이것저것 교차검증해가면서 미국 성장에 대한 확신을 스스로 다시 검증해봤습니다. 지금 제 자산 대부분이 미국 쪽에 쏠려있는 것도 그 시기를 지나오면서 굳어진 결론이에요. 사회초년생 후배님이라면, 저처럼 아무 원칙 없이 먼저 들어가지 마시고 이 글의 원칙부터 먼저 정하고 시작하시길 권합니다.
⚠️ 시작하기 전에 — 레버리지가 무서운 진짜 이유
레버리지가 위험한 건 많이 빠져서가 아닙니다. 얼마나 빠질지 모르고 들어가서입니다.
하락폭을 미리 알고 들어가면 그건 두려움입니다. 대상이 있으니 대응할 수 있어요. 분할해서 사든, 비중을 줄이든, 아무것도 안 하든 — 선택지가 생깁니다.
모르고 들어가면 불안입니다. 대상이 없으니 대응이 안 되고, 결국 그 불쾌함을 끝내려고 바닥에서 손절하게 됩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레버리지 실패는 상품이 나빠서가 아니라 이 경로로 일어납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 최대낙폭(MDD) 수치를 먼저 확인하고 넘어가세요. 그게 이 상품을 다루는 첫 단추입니다.
⚠️ 1. 위험하다는 ‘3배 레버리지’에 굳이 투자하는 이유: 시간과 시드의 한계
주식 관련 커뮤니티나 주변 지인들에게 주식 이야기를 하면 십중팔구 이런 경고를 듣게 됩니다. “레버리지는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다”, “상승장에서는 수익이 극대화되지만, 횡보장이나 하락장에서는 음의 복리(Volatility Decay)로 인해 계좌가 순식간에 녹아내린다!”
전적으로 맞는 말입니다. 수학적으로 레버리지 ETF는 횡보장에서 원금이 깎여나가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시장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안전한 1배수 ETF로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매일 쳇바퀴 돌듯 출퇴근하며 매달 한정된 월급(시드 머니)을 쪼개어 투자하는 평범한 직장인이, 1배수 ETF만 모아서는 제가 원하는 시간 안에 ‘유의미한 자산 증식(은퇴나 내 집 마련 등)’을 이루기 어렵다는 현실의 거대한 벽에 부딪혔습니다.
매달 50만 원, 100만 원씩 투자해서 연평균 10%의 훌륭한 수익을 낸다고 한들, 폭등하는 물가와 자산 가치 상승 속도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인 것이 차가운 현실이니까요. 그래서 저는 변동성을 무작정 적으로 두어 피하기보다는, 철저한 원칙과 전략을 세워 그 변동성을 내 편으로 만드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전략을 택하기로 했습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미국 시장의 기술주와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ETF들입니다.
- TQQQ (ProShares UltraPro QQQ): 미국의 핵심 기술주 100개 기업을 모아둔 나스닥 100 지수(QQQ)의 일일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ETF입니다. 나스닥이 하루에 1% 오를 때 3% 오르고, 1% 떨어질 땐 3% 떨어지는 야수들의 종목입니다. 미국 기술 생태계의 압도적인 우상향을 굳게 믿고 메인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 SOXL (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 Shares): ICE 반도체 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합니다. 인공지능(AI) 혁명의 쌀이라 불리는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 굵직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모두 모여 있습니다. 반도체 산업 사이클의 특성상 하루에 10~15%씩 움직이는 일도 허다할 정도로 극심한 변동성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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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멘탈을 지키는 기계적 매매: 라오어의 ‘무한매수법’
레버리지 투자의 가장 큰 적은 주식 시장의 폭락이 아니라, 바로 공포와 탐욕에 휩싸이는 ‘내 자신의 멘탈’입니다. 어제 계좌가 +10% 였다가 오늘 아침에 눈을 떠보니 -15%가 찍혀 있는 롤러코스터 장세에서 살아남으려면, 차트를 보며 내 알량한 촉을 믿고 타이밍을 재는 행위(마켓 타이밍)를 완벽하게 포기해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레버리지를 다루기 위해 채택한 방식은 유명 투자자 ‘라오어’님이 고안한 ‘무한매수법’을 바탕으로 한 기계적 매매입니다. 이 방법은 인간의 감정이 1%도 들어가지 않는 철저한 확률과 수학의 싸움입니다.

[무한매수법의 핵심 원칙 3가지]
- 시드를 철저히 분할한다 (보통 40분할): 예를 들어 내가 TQQQ에 투자할 총원금이 400만 원이라면, 이를 40분할 하여 하루에 딱 10만 원어치만 매수합니다. 하락장이 한 달 이상 길어지더라도, 매일매일 싼 가격에 주식을 담아 평단가를 무섭게 낮추며 버틸 수 있는 ‘체력’을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 매일 지정된 시간에 기계적으로 산다 (LOC 매매의 활용): 한국 시간으로 밤 11시 반에 열리는 미국 장을 보느라 뜬눈으로 밤을 새우면 다음 날 본업(출근)을 완벽하게 망치게 됩니다. 그래서 장이 열리기 전, 종가 기준으로 체결되는 ‘LOC(Limit On Close) 매수’ 주문을 미리 걸어두고 마음 편히 꿀잠을 잡니다. 주가가 폭등하든 폭락하든 내일 아침이면 알아서 체결되어 있습니다.
-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면 전량 매도 (기계적 익절): 보통 계좌의 전체 수익률이 +10% 전후에 도달하면, “내일 더 오르지 않을까?” 하는 탐욕을 과감히 버리고 모아둔 수량을 100% 전량 매도합니다. 달러 수익을 내 계좌에 확실히 꽂아 넣고(수익 실현), 다음 날 다시 1회차 분량부터 새롭게 매수를 시작합니다.
이 방식을 통해 하락장에서는 싼 가격에 주식 수량을 폭발적으로 늘리고, 반등장에 스치기만 해도 엄청난 수익을 내고 빠져나오는 승률 높은 수익 구조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 3. 알파 전략: 극한의 변동성에 올라타는 비트코인 레버리지 (MSTU, BITU)
최근 제 포트폴리오에 전체 수익률을 극대화(알파 창출)하기 위해 소액의 시드로 새롭게 추가한 섹터가 있습니다. 바로 최근 글로벌 자산 시장의 핵심이자 디지털 금으로 떠오른 ‘비트코인’ 관련 레버리지 종목들입니다.

- MSTU (Defiance Daily Target 1.5x Long MSTR ETF): 비트코인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주식의 일일 수익률을 1.5배(또는 2배 등 상품에 따라 상이)로 추종하는 ETF입니다. 사실상 비트코인의 상승분을 극대화해서 따라갑니다.
- BITU (ProShares Ultra Bitcoin ETF): 비트코인 현물 자체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직접 추종하는 ETF입니다.
가상화폐 거래소(업비트, 빗썸 등)에 따로 돈을 넣지 않고도, 일반 미국 주식 계좌에서 비트코인의 엄청난 상승 랠리와 제도권 편입의 수혜에 탑승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단,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이 종목들은 나스닥 3배 레버리지인 TQQQ보다도 훨씬 더 극악무도한 변동성을 자랑합니다. 하루에 20%가 빠지는 날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 종목들만큼은 내 전체 투자 자산의 아주 작은 비중(예: 5% 내외)만 할애하여, 철저한 분할 매수와 단기 스윙 관점으로만 접근하고 있습니다. 결코 큰돈을 몰빵해서는 안 되는 영역입니다.
💡 마무리: 위험을 통제할 수 있다면 그것은 더 이상 도박이 아니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자본주의 시장에서 위험의 크기가 곧 수익의 크기입니다. 평범한 직장인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철저히 계산된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감으로 투자하면 도박이지만, 철저한 분할 매수 원칙(무한매수법)과 기계적인 익절 원칙을 지킨다면 레버리지는 우리의 자산을 불려줄 가장 훌륭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다음 [3편]에서는, “나는 도저히 레버리지의 마이너스 변동성을 견딜 심장이 없다!”라고 하시는 분들을 위해, 롤러코스터 장세에서도 마음 편히 꿀잠 잘 수 있는 방어력 끝판왕 전략, ‘미국 주식 배당 성장 투자 (feat. 서대리TV)’에 대해 상세히 다뤄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무한매수법은 항상 수익이 나나요?
아닙니다. 하락장이 길어지면 평단가가 낮아지는 대신 계좌 평가액이 오래 마이너스에 머무를 수 있습니다. 40분할 같은 분할 원칙은 변동성을 견디는 방법이지, 손실 가능성 자체를 없애주는 건 아닙니다.
Q. TQQQ, SOXL 같은 3배 레버리지는 장기 보유해도 되나요?
레버리지 ETF는 매일 수익률을 재조정하는 구조라 횡보장이 길어지면 원금이 깎이는 마모(decay) 현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목표 수익률 도달 시 전량 매도하는 방식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Q. MSTU, BITU 같은 비트코인 레버리지는 얼마나 비중을 두는 게 좋나요?
개인적으로는 전체 자산의 5% 내외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변동성이 TQQQ보다도 훨씬 크기 때문에, 비중을 늘리기보다는 분할 매수와 단기 스윙 관점으로 접근하는 걸 권합니다.
참고한 자료
본 글은 투자 참고용 정보이며 특정 종목·상품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수치와 제도는 작성 시점 기준이며 이후 달라질 수 있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직장인 달러 파이프라인 2편] 3배 레버리지 TQQQ, SOXL을 선택한 이유 (feat. 무한매수법과 비트코인 ETF)](https://kettletune.com/wp-content/uploads/2026/06/Gemini_Generated_Image_jpgskhjpgskhjpgs-scaled.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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