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요약
- 7월 한 달 -22.19% 폭락했던 코스피가 7월 31일 하루 만에 +17.91%(1,001.89포인트) 폭등하며 역대 최대 상승률을 새로 썼습니다
- 미국 빅테크(구글·아마존·MS)의 AI 투자 확대 발표와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 해소가 반등 트리거였어요
- 증권가는 8월 코스피를 5150(최악 마지노선)~6350 박스권으로 보고, 계단식 저점 상승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흘 폭락, 하루 만에 다 되돌렸습니다
지난번 코스피 7월 붕괴 정리 글에서 다뤘듯, 7월 코스피는 한 달간 -22.19% 빠지면서 주요국 중 하락률 1위를 기록했어요.
그런데 7월 31일, 상황이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코스피가 전일 대비 1,001.89포인트, +17.91% 폭등하며 6,585선으로 마감했어요.
역대 최대 상승폭이자 최대 상승률입니다. 사흘간 이어진 폭락을 단 하루 만에 되돌린 셈이에요.
왜 하루 만에 이렇게 튀었나
결정적인 건 미국 빅테크였어요.
구글(알파벳)·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가 AI 투자를 오히려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AI 투자 위축에 대한 시장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여기에 반도체 피크아웃(고점 통과) 우려도 일부 해소되면서 지수가 회복세로 접어들었어요.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6.81% 오른 26만2,500원, SK하이닉스는 상한가(171만8,000원)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거래소에서 7조원 넘는 매수 우위를 보였어요.
근데 레버리지 거래대금은 오히려 줄었어요
흥미로운 지점이 하나 있어요.
이 정도 ‘불기둥’ 장세였는데도, 레버리지 ETF 거래대금은 오히려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바로 전날인 7월 30일부터 레버리지 ETF 예탁금 규제가 시행된 여파로 보여요.
변동성이 가장 클 때 오히려 개인 투자자의 레버리지 접근이 제한된 셈이라, 규제 타이밍만 놓고 보면 아이러니한 부분이 있습니다.
8월 전망: 5150~6350 박스권, 계단식 저점
유안타증권은 8월 코스피 지수를 5150~6350포인트로 전망했어요.
5150포인트를 최악의 마지노선으로 두고, 잠복해 있는 불확실성을 확인하며 6350포인트까지 조정받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조정 기간 동안 계단식으로 저점을 높여가는 흐름을 예상했어요.
당분간 6000선 내외 구간에선 투매보다는 보유가 낫다는 의견도 함께 나왔습니다.
반전의 트리거로 꼽히는 세 가지
- 정치·지정학적 불확실성 완화
- AI·반도체 밸류체인 대표주의 2분기 실적 성장
-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 및 보완 조치의 실효성 확보
여기에 8월 7일 미국 7월 고용지표, 팔란티어·AMD·샌디스크 등 주요 기업 실적 발표도 변수로 남아있어요.
개인적으로 느낀 점
지난 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지수추종 레버리지 포지션을 개별종목 대신 들고 갔어요.
이번 하루 반등폭이 워낙 커서, 사흘 폭락 구간의 심리적 부담이 하루 만에 꽤 상쇄되는 걸 체감했습니다.
그렇다고 추세 전환이라고 단정하긴 일러 보여요.
계좌 확인 빈도를 다시 늘리기보다는, 8월 초 발표되는 지표들을 기다리며 기존 계획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하루 폭등했으니 이제 추세 전환으로 봐도 되나요?
A. 단정하기는 이릅니다. 증권가도 8월을 5150~6350 박스권으로 보고 있고, 8월 7일 미국 고용지표와 주요 기업 실적이라는 변수가 아직 남아있어요.
Q. 레버리지 ETF 규제 때문에 앞으로 이런 급등락 때 대응이 더 어려워지나요?
A.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예탁금 규제로 접근성이 낮아졌지만, 지수형 레버리지 ETF는 규제 대상이 아니라서 자금이 그쪽으로 옮겨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요.
일주일 뒤 박스권 전망을 검증해봤어요
이 글에서 8월을 5,150~6,350 박스권으로 봤는데, 실제로는 어떻게 흘렀는지 정리해봤습니다.
- 8/2~8/4: 3거래일 연속 상승, 코스닥은 사상 첫 3일 연속 급등
- 8/5: 또 사이드카 발동 (변동성 지속)
- 8/6: -4.58% 급락, 6,296.38 마감 — 반도체 투심 위축
- 8/7: -0.60%, 6,258.77 마감 — 낙폭은 크게 축소
지수 레벨은 박스권 상단을 뚫고 6,000대에 자리 잡았지만, 변동성 자체는 전혀 줄지 않았어요. 반등 하나로 추세가 바뀐 게 아니라 위아래 폭이 큰 장세가 이어졌다는 게 정확한 표현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방향을 맞히려는 시도를 접고, 조건에 맞을 때만 사는 규칙 쪽으로 완전히 넘어갔어요. 실제 적용 사례는 8/6 급락일 매수 기록에 남겨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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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투자 참고용 정리이며, 특정 종목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것이 아닙니다. 수치는 2026년 7월 31일~8월 2일 기준 보도 내용을 참고했으며, 이후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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